성경 단어 나눔

권세 (Authority)

성경은 권세의 참된 출처와 위치가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을 명백히 하고 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창조주이시며, 따라서 우주적이고, 영원하며, 변하지 않는 절대 왕권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다(예: 시29:10).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할 수 있고(막2:7), 절대적인 진리를 계시할 수 있으며 절대적인 명령의 어조로 말할 수 있다(눅7:8 참조). 하나님은 이러한 권세와 능력으로 자신의 기쁘신 뜻대로 만 백성을 다스리신다(롬9:21-22).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그 분께 복종하는 것이 마땅하다. 성경전체를 통해, 하나님의 권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거나 거역하는 자들에 대한 실재적 심판에 의해 입증되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선지자, 왕, 기록된 성경말씀들을 통해 권세를 행사하셨다(예: 왕하22-23장).

하나님의 권세는 하나님의 아들 안에서 그리고 그를 통하여 행사된다. 예수님은 사람이자 메시아로서의 권세를 위임받았으며, 로마의 한 백부장은 바로 이러한 예수님의 권세를 깨달았다(마8:8 이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의 고유한 권세를 지니셨다. 그 권세는 심판(요5:22-23, 27), 교훈(마7:28-29),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막1:27), 죄 사하는 능력(막2:5 이하) 등을 통해 표현되었다. 그는 병자를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해방시키시고(마9:8), 병과 죽음을 정복할 뿐만 아니라(요10:18 참조), 하나님의 모든 권리와 강압으로 가르치고 명할(막1:22, 27) 권세를 갖고 계시다. 부활 후에 예수님은 세상을 다스릴 왕권을 받았음을 선언하셨으며(마28:18), 사도행전 2장 36절에는 만유의 주로 선언되어 있다. 하나님의 권세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실현되며, 바로 이러한 절대적인 권세에 의해서 모든 상대적인 세속 권세 혹은 교회 권세가 평가받는다.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위임받았으며, 교회를 설립하고 규제할 권한 또한 받았다(고후13:10).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징계했으며(고전5:4), 그들의 가르침을 하나님의 진리로 제시했다(고전2:9 이하). 또한 사도들은 그들의 결정이 주의 명령으로서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하였다(고전14:37).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신앙과 삶을, 사도들에 의해 신약에 기록되어 영원한 권위를 부여받은 표준, 성경에 맞추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금도 성경을 통해 자신의 권위를 행사하신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그리스도의 권세 하에 교회를 돌볼 때 순종을 요구할 수 있다(히13:17).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닌 한 어떠한 인간의 권세도 지속될 수 없으며, 또한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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