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단어 나눔

회심 (Conversion)

회심이란 죄의 노예가 되어 영원한 죽음과 멸망의 길로 나아가던 인생이 그 발걸음을 돌이켜 영원한 생명과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품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구약성경에서 회심이란 악에서부터 여호와께 돌이키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예 렘18:8). 그러나 사람은 그 성품이 이미 악해져 있기 때문에(호 5:4) 이처럼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을 거부한다(대하 36:13). 그러므로 사람의 회심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시작된다. 회심의 주체는 개인일수도 있고 민족이나 국가일 때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주체를 회심케 하기 위해 그분의 선지자들을 그 대리인으로 사용하신다(느 9:26 ; 슥 1:4). 여호와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을 거부하는 자들은 징벌, 포로됨, 파멸, 죽임 등을 당하게 되며, 여호와께 돌이켜 나오는 자들은 죄를 용서함 받고, 형벌에서 벗어나며, 풍성한 열매를 맺고, 생명과 축복을 얻는다고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받은 바 예언을 선포한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회심을 촉구하며 애통해 하는 마음, 외형적인 생활방식의 개혁 등도 강조하였지만, 무엇보다도 실제적인 심령의 변화를 가장 중요시했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을 진실하게 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말한다(신 4:29, 30).

신약성경에서 회심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과 죄 사함 받은 것을 확신하게된 사람이 결정적으로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을 묘사할 때 사용되었다(마 18:3 ; 행 3:19). 회심을 위해선 하나님을 향한 심령의 변화, 즉 회개와 하나님 말씀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동시에 필요하였다. 이러한 회심은 일회적인 것으로 반복되는 행위가 아니며, 타락해버린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이러한 회심이 아닌 회개이다(계 2:5).

신약에는 많은 회심이 기록되어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사도 바울의 경우처럼 아주 극적으로(행 9:5) 또 어떤 경우에는 조용하고 차분하게(행 16:14) 일어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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