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단어 나눔

죽음(Death)

죽음이란 인간이 하나님의 뜻과 법을 어김으로 말미암아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창 2:17). 물론 이것은, 각 인간의 죽음이 개개인의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죄와 그 시간이나 방법면에서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기보다는, 만인을 보편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죄'의 결과로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롬 5:12-14).

하나님으로부터 스스로 소외된 인간, 그 결과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 즉 '죄'가 죽음의 궁극적인 원인이다(롬 6:16, 21, 23). 실제로 죽음이 이 세상에 들어와서 모든 인류의 공통적인 운명이 된 것은 바로 이 '죄' 때문이다(창 3:2-7 ; 롬 5:12-14 ; 6:10). 따라서 죄를 되풀이해서 짓는 사람은 이미 죽음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엡 2:1-2, 5).

죽음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가 쟁취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였다(럼 6:9 ; 고전 15:26, 54-55). 사망의 열쇠를 가지고(계 1:18 ; 히 2:14-15), 사망의 권세와 고통을 제거하며(고전 15:12-58), 영생불멸의 본질로 대신케 하신 분은 바로 그리스도이시다(요 12:24 ; 빌 1:21 ; 딤후 1:10). 그는 스스로 인간의 몸을 취하시고 죽의 권세와 싸우심으로(히 :14-15) 말미암아 모든 인류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하셨다(요 5:24). 그러므로 그를 믿는 자들은 육신의 연약함을 이기고(롬 8:13 ; 골 3:5), 죄의 권세와 율법의 얽매임으로부터 자신을 자유케 할 수 있게 되었다(롬 7:4-6).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영적인 생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육체적인 죽음을 맛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육체적인 죽음은 극복해야 할 마지막 원수이기 때문이다(고전 15:26). 죽음은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사라질 것이다. 그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은 썩지 않을 몸으로 부활할 것이다(고전 15:52 ; 빌 3:20, 21).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죽음의 공포에 압도당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존전에서 더 이상 죄와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신자들은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에 동참하는 더 좋은 삶을 얻게 된다(고후 5:8 ; 빌 1:23). 죽음은 우리를 그리스도에서 분리시킬 능력이 없다(롬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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