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단어 나눔

만나(Manna)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전 기간 동안 먹고 살았던 '하늘로부터 온 양식'(출 16:35 ; 신 8:3 ; 시 105:40)이다. 광야에 머문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주식이었다(출 16:13이하). 만나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처음 그 땅의 소산을 먹은 다음날에 그쳤다(수 6:12).

여호와께서는 '감사를 모르고 원망만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지만, 아침 이슬과 함께 그들이 날마다 일용할 만나를 안식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비'와 같이 내려주겠다고 약속하셨다(출 16:4, 5, 22). 과연 만나는 약속대로 내려졌으며, 안식일 전날을 제외한 다른 날에는 하루 분량 이상을 모아서는 안되었다 필요이상으로 모은 만나는 부패해 버렸다(16:16-30). 이 만나는 아침에 땅에서 발견되었고 밤을 넘겨 남아있지 않았다.

만나의 모양은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세미한 것'(16:14), '깟씨 같고 흰 것'(16:31), '깟씨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민 11:7)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만나는 죽처럼 끓여 먹거나 빵처럼 구워 먹었다(출 16:23). 만나의 맛은 '꿀과 섞은 과자'같았으며(16:31), 그 정확한 성질은 잘 알 수 없다.

만나는 자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기적적인 섭리 가운데 한 예였다(신 8:3 ; 느 9:20 ; 시 78:24 ; 105:40 ; 요 6:31). 만나를 담은 항아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후손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언약궤 안에 담아서 보전하였다(출 16:32-34 ; 히 9:4).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르치는 영적 교육에 이용되었다(신 8:3, 16)

예수께서는 이 '일시적인 양식'과 '영원한 생명의 양식'인 자기 자신을 비교하여 말씀하셨으며(요 6:49, 58), 만나를 '하늘로부터 주어진 생명의 떡'인 자신의 모형으로 간주하셨다(요 6:26이하). 사도 바울은 만나를 이스라엘 가운데에 함께 하신 그리스도 임재로 해석하였으며(고전 10:3, 4), 요한계시록 2:17에서는 그리스도가 신자들에게 주는 영적인 음식으로 묘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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