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단어 나눔

예배(Worship)

존경을 나타내다 또는 문자적으로 가치를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돌리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배는 경건과 의식을 포함하는 존경하는 삶 자체를 포괄한다.

구약과 신약에 나타나 있는 열납되는 예배는 단지 규정된 의식 이상의 것을 내포하는 관념을 가지고 있다. 곧 올바른 자세와 동반된 도덕적 정직이다. 선지자 사무엘은 사울 왕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낮다(삼상 15:22)고 호되게 꾸짖는다. 지혜의 말씀 가운데 하나는 이렇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잠 15:8; 참조 21:3, 27; 말 2:10 이하). 시편 2편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라(11절)고 선언하고, 시편 51편을 통해서 시편 기자는 적절한 생활과 태도의 관념을 정교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느니라(17절; 참조 삼상 15:22). 그러한 태도는 신약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지니라(요 4:24)고 하신 힘있는 말씀에서 반영된다.

예배에 관한 성경적인 기본 개념은 봉사의 개념이다. 예배에 해당하는 성경상의 주요 단어들은 원래 고용된 종들의 노동을 의미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그의 백성들은 존경심과 외경심을 나타내어야 한다. 구약에서는 주로 회중 예배에 강조점을 두며, 이 회중 예배에서는 의식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선지자들은 함께 모이는 일뿐만 아니라 구체적 삶 속에서 예배의 정신을 나타내는 것을 특히 중요시했다.

예수님은 성전 예배와 회당 예배에 모두 참석하셨지만, 진정한 예배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데서 비롯되며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도 직결된다는 사실을 가르치셨다(눅 10:25이하; 요 4:20이하; 약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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