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하는 것들 - 윤형선 (전 새신자 코디)


남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나에게도 다시 말하고 싶지 않았던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말하는 부끄러움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위로 받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말하는 외로움입니다.

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나를 채우려 맡기었던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말하는 사랑입니다.

다시 일어서려고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고백하고 의지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말하는 희망입니다.

저희 부끄러움, 외로움, 사랑, 희망이
하나 되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말하는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