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volumes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만나고 싶으셨다구요?
인터뷰는 이메일로 이뤄졌습니다.

2005년 가을 수양회. 안나산 기도원에 모인 KBS식구들은 토요일 오후 야외활동으로
분주함과 흥분됨으로 에너지에 가득차있었다. 역시 야외활동에 열중하고
있는 편집자에게 한 자매가 다가와 묻는말, "언니, 저분 누구세요? 참 좋은분 같아보여요." 하며
가리키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다름아닌 권순욱 간사님. 얼굴 표정만 봐도 좋은분일것 같고
고민거리가 있어 찾아가도 잘 들어주실것 같은 권순욱 간사님을 웹진 겨울호에서 인터뷰했다 .

1. 간사님 개인적인 소개를 좀 해 주세요.

저는 1966년 믿지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교회라고는 어렸을 때 친구따라 한두번 가본 기억 밖에 없고 중학교때 미션스쿨을 다니면서 성경을 공부하고 일주일에 한번 씩 예배시간도 가졌었지만 믿음을 갖지는 못하였습니다. 10년전 미국에 유학와서 인디애나에 있는 퍼듀대학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과정을 이수하던 중 선배의 권유로 퍼듀한인 장로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그 이듬해에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1996년 8월4일 퍼듀에서 역시 유학생으로 와있던 집사람을 교회 집사님의 소개로 만나서 교제하다가 이듬해 6월4일에 결혼했습니다. 2001년 메릴랜드로 이주하여 지구촌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거기서 강동인 집사님과 유남호 집사님을 만나게 되어 쎌성경공부를 함께하면서 영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2003년 봄부터는 쎌성경공부의 한 분반을 인도하게되었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University of Maryland 포스트닥과정을 거쳐 현재 Maryland Lanham에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고 가족(아내:이혜승('70, NIH 포스트닥), 아들:용태('99, 1st grader), 딸:태은('01, pre-K))과 함께 Maryland의 락빌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2. 언제부터 어떤 인연으로 KBS와 연관이 되셨습니까?

KBS와는 2001년 가을에 가족들이 한국에 가 있었던 3개월 동안 당시 강동인 간사님이 인도하시던 UM2 모임에 출석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2003년 봄의 쎌 수양회에 강사님으로 오신 이일형 권사님의 말씀과 같은해 KOSTA 참석을 통해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고 있던 중 강동인 간사님으로부터 KBS UM2를 섬겨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았고 아직 한참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빌립보서 4:13절 말씀에 의지하여 2004년 가을학기부터 UM2 간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3. 그동안 KBS에서 성경공부 하시고 캠퍼스 간사로 섬기시면서 느낀점이나 새롭게 배우시는 것이 있다면요?

금요일 저녁의 금쪽같은 시간에 성경공부모임에 나와서 말씀에 귀기울이는 젊은 지체들을 보며 늘 도전을 받습니다. 또한 캠퍼스간사로 섬기는 제자신을 돌아보며 항상 모자람을 느낍니다. 그 모자란 부분들을 성령님께서 채워주시길 간구하며 우리가 의지할 곳은 오직 하나님밖에는 없다는 결코 새롭지않는 사실이 매주마다 제게는 새롭게 다가옵니다.


4. 사역하시면서 가장 힘든때는 어떤때?

금요일날 몸이 아플 때. 더 힘든 때는 금요일날 내가 아닌 아이들이나 아내가 아플 때.


5. 반면, 가장 보람을 느끼실때는요?

성경공부 그룹의 지체들이 말씀에 눈을 떠가고 예수님을 더 알고자하는 의욕을 보일 때.


6. 간사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1) 죽는 순간까지 늘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는 것 (2)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사랑받는 남편과 아빠가 되는 것 (3)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의 근원과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

7. 이 세상에서 살면서 꼭 하시고 싶으신 일은요?

나이 들어서도 (지금도 들만큼 들었지만) KBS간사로 계속 섬기며 매주 금요일마다 캠퍼스에서 성경공부 인도를 하는 것.

8. 간사님이 다시 28세로 돌아가신다면 어떻게 인생을 다르게 사시겠습니까?

29세에 미국에와서 처음 교회에 나오고 예수님을 믿게된 저로서는 만약 28세로 다시 돌아간다면 우선 예수님부터 당장 믿겠습니다. (1년이라도 빨리) 그리고는 KBS에 나와서 성경공부를 하고 간사로 섬기겠습니다. 뭐 지금이랑 별로 다를게 없네요???


9. 간사님은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시나요? 어떤 아빠가 되시고 싶으신가요?

아이들에게 무섭고 엄한 아빠 보다는 자상한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는데 그다지 노력안해도 아이들은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만만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하하~)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뚱뚱한 (FAT) 아빠가 되고자 합니다. 아이들에게 믿음을 주고 (Faithful), 아이들이 찾을때 늘 곁에 있고 (Available) 또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가르치려구만 아니하고 배우기도 하는(Teachable) 그런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10. 간사님이 여태까지 사시면서 가장 고통스러우셨을때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괜찮으시다면)

예수님을 믿기전에는 힘든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 닥치면 나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 들고 그래도 안되면 낙심하고 원망하고 그래서 술독에 빠져 살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분명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들도 많았을터인데 그다지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한 기억이 없는 것은 왜 그럴까요?


11. 사시면서 "이것만은 포기할수 없다" 하시는 원칙이나 소신이 있으시다면?

예수


12. 가장 좋아하시는 성경 구절은요? 왜요?

롬10: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2003년 은혜의 동산에서 쎌 수양회를 하던중에 받은 말씀입니다. 이를 계기로 헌신을 작정하게 되었습니다. 이구절을 묵상할 때마다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의 의를 세우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게 됩니다.

13. KBS 학생/청년들에게 한마디!

오직예수!

[Back to top]